안녕하세요, 호빵아지 작가 효샤입니다.호빵아지를 올해 출시하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그 중 정말 중요한 행사였던 중국 라이선싱 페어에 다녀왔어요. 지난 10월 16일~18일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적 규모의 라이선싱 페어가 열렸습니다. 국내의 캐릭터라이선싱페어와 같은 성격의 전시인데요,(지난 7월 캐릭터페어 아보프렌즈 부스에서 호빵아지 브랜드도 데뷔를 마쳤죠!)중국에서 열린 페어는 글로벌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하여 누구나 알법한 애니메이션, 영화, F&B브랜드까지 모두 모여 IP 비즈니스를 논하는 자리였답니다. 이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기된 3개 반 건물만 라이선싱 페어인데요, 체감상 한 건물당 코엑스 A+B홀 사이즈여서 엄청 넓었습니다. 사실 올해 4월 경 홍콩 라이선싱페어에 참관을 하고 왔을 때도 많은 자극을 느끼고 왔지만,이번 상하이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는 실로 엄청난 규모와 다양함에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각자의 IP로 꾸민 부스와 마케팅 활동들을 보며 저도 더 큰 꿈을 꾸게 되었죠. 호빵아지는 중국의 파트너와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호빵아지 캐릭터 포토존을 디자인하면서 평소에 나가던 일러스트페어 부스 사이즈를 전부 포토존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설레었어요. 부스의 가장 잘 보이는 코너 부분에 호빵아지 포토존을 구성해주셔서 귀여운 호빵아지가 더 눈에 띄었답니다. 내향인인 저는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계실때는 안보는 척 하다가 사람들이 없을 때 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호다닥 나왔어요. 호빵이 쿠션과 각종 샘플 제품들을 제작해서 발송해드렸는데 잘 도착하여 예쁘게 디피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부스에 슈야 작가님의 캐릭터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귀여운 슈야토야! 신규 캐릭터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해요. 파트너사 대표님과 직원분들과 부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호빵아지 작가로서 어떤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지 짧게나마 저의 생각을 전해드렸고, 적극적인 파트너 분들을 만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상표권과 스타일가이드 등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발빠르게 움직여 브랜드를 더 빠르게 소개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돌아와 열심히 가이드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전시 이후에는 각종 캐릭터 전문 샵들이 모여있는 쇼핑몰과 3층 규모의 미니소에서 시장조사 겸 사심을 잔뜩 채우고 왔어요. 피글렛 샹들리에..!! 특히 上海大悦城 쇼핑몰에는 모든 층이 캐릭터 전문 샵으로 가득가득 채워져있어서 너무 신기했는데요,샵들마다 조금씩 아이템이 겹치기는 했으나 각자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귀여운 캐릭터부터 만화, 게임 콘텐츠 캐릭터 등 많은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 컴플렉스였습니다. 저는 놓치지 못하는 블라인드박스 하나, 산리오 기프트샵에서 조카에게 줄 헤어 액세서리와 일본 애니 캐릭터 샵에서 짱구 파우치를 구매했어요 > < 중국 시장을 아주 조금이나마 둘러보고 느낀 점은,사람들이 정말 캐릭터나 콘텐츠를 많이 사랑하고 소비한다는 점이었어요. 인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취향과 니즈가 더 큰 파이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대륙의 사이즈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어서 호빵이 인형을 만들어서 더 많은 분들에게 호빵이의 따끈함을 전해드리러 가야겠어요! 참, 전시에 앞서 샤오홍슈 계정을 부랴부랴 개설했는데, 중국에서는 인스타그램 대신 이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如果有使用小红书的中国粉丝,请关注我们的“hopangaji”账号!